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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본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올해는 투수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부상과 관련한 질문에 "처음 다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인데, 수술은 받지 않기로 했다"며 "투구 재개까지 4~6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 올 시즌엔 마운드에 서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단 타자로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2실점 후 교체됐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올시즌 투수는 할 수 없게 됐다.

2018년 메이저리그 투타겸업을 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오타니는 하지만 2018년말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했고 2019년은 타자만 전념했다. 올해 다시 투수도겸업했지만 2경기에서 총 1.2이닝만 막은 후 다시 투타겸업은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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