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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이 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연속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명예회복이 필요한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지난 두 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무승 1패 평균자책점 8.00(9이닝 8실점). 두 경기 모두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며 지난 시즌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팀 3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에이스의 사명감까지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견제구로 런다운 상황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타선의 1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2회에는 1사 후 3루수 드루리의 아쉬운 송구 수비와 포수 잰슨의 아쉬운 블로킹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위치시켰으나, 라일리와 카마르고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3회 선두타자 찰리 컬버슨과 마주한 류현진은 5구 만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엔더 인시아테도 2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타순이 한 번 돌았다. 류현진은 다시 만난 아쿠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댄스비 스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류현진이 선발 출전하는 애틀란타전은 6일 오전 8시 MBC스포츠+와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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