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경기에서 9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은 8.00.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계약 이후 2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 변화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류현진은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에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 경기를 치르고 싶어서 단정하게 머리카락을 정리했다"며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스타일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생활 환경 역시 곧 바뀐다. 바로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출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딸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류현진은 "(올 시즌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홀로 남아) 잘하겠다"며 혼자서도 잘해내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긴 날에는 먹은 메뉴도 똑같이 반복할 정도로 루틴을 중요시여기는 류현진이 머리스타일부터 바꾸고 가족들도 한국으로 보내는 결정을 했다. 큰 변화를 가져간 류현진은 이제 부활의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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