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2020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25일 탬파베이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챙기지 못한 류현진이다.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이다.

시작이 좋았다. 까다로운 첫 타자 트레이 터너는 5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어 우익수 애덤 이튼을 상대로 커브 볼로 방망이를 이끌어내며 첫 삼진을 잡아냈다. 3번 카스트로를 만나서는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쉽지 않았다. 몸쪽 속구와 바깥쪽 체인지업을 계속 던졌지만 상대 카스트로가 파울로 걷어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카스트로를 상대로 12개나 던졌지만 공이 좌전 안타가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상대 카스트로가 류현진에 대한 대비를 잘 하고 나온 듯 보였다.

그러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4번 카브레라를 만나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2루에서 주자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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