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개막에 맞춰 개막을 하겠다는 계획을 지키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7월 4일 MLB 개막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디애슬레틱의 주장에 따르면 "7월 4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노사가 지금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7월 4일 개막에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정규리그 개막을 둘러싸고 최대 현안인 연봉 지급 문제를 놓고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서로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원래 경기수대로 연봉이 지급되는 것이 합의됐지만 무관중 개막이 불가피하면서 구단들은 더 연봉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수노조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100경기 내외의 경기를 하자는 주장을 하지만 구단들은 50경기 미만으로 하는 안까지 내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MLB 구단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맞게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데 최소 10일이 필요하다. 게다가 약 3주간의 사전 스프링캠프도 필요하기에 독립기념일 개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