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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강정호(33)의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 여부가 2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강정호 징계 여부와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25일 오후 3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 못했고 올시즌도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강정호는 최근 법률 대리인을 통해 KBO에 복귀 의향서를 제출해 큰 논란이 됐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었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당시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적용일 정도로 이미 많은 음주운전을 저질렀던 것이 후에 밝혀져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로 인해 1년간 미국에 입국하지 못했을 정도다.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관한 제재 규정을 보면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된 이는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도록 명시하고 있다.

현재 이 3년정지 조약을 강정호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8년 이 규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2016년 음주운전 사건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느냐가 상벌위가 내릴 판단으로 보인다.

만약 3년의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진다면 이미 33세인 강정호 입장에서는 한국복귀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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