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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고참이자 리더인 추신수를 향한 칭찬릴레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텍사스의 한 마이너리거는 "꼭 메이저리그에 승격해 추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마음을 다졌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했다. 총액 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원)로 적지 않은 금액.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시즌이 시작되야만 지급되는 급여로 먹고사는 마이너리거 선수들은 생계가 막막해졌었다. 하지만 추신수로 인해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이런 추신수의 선행은 미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 투수 웨스 벤저민은 시카고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그런 선행을 펼칠 것 같던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자신의 추신수에 대한 추억을 말하기도 했다. "6년 전 추신수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옆을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했다"며 "기분은 좋았는데, '그는 내가 누군지 알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벤저민은 "새 시즌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추신수에게 직접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꿈을 이루고 싶다"며 추신수와 메이저리그를 향한 목표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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