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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 고립됐던 류현진이 LA다저스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러셀 마틴의 도움으로 고립을 일시해결하게 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러셀 마틴의 집에서 당분간 지내기로 했다.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 류현진은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캐나다정부가 외국인 출입을 막으면서 토론토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국내 귀국 역시 쉽지 않다. 아내 배지현이 만삭의 몸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피해받는 가장 큰 나라가 되자 류현진 역시 안전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다저스에서 호흡을 맞춘 마틴이 자신이 쓰지 않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집을 빌려주면서 류현진은 안전한 곳에 거처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과 마틴은 모두 LA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마틴은 캐나다 출신으로 토론토에서 뛰기도 했고 현재는 팀을 찾지못해 캐나다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자신의 빈집을 전동료에게 흔쾌히 빌려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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