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오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이전까지 계속 훈련에 매진하고 있던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를 떠나 연고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현 측 관계자는 "4월 1일 항공편을 통해 통역 최연세 씨와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간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부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주피터의 상황보다는 훈련 환경이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이 되면서 캠프 취소는 물론 정규시즌 개막도 연기된 상황이다.
캠프가 멈추자 선수들은 대부분 자택이나 연고지로 이동했지만 김광현은 입국하지 않고 외로이 플로리다에 남아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 본인도 상황이 여의치 않기에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제 홈 구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기에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현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남는다.
팀 동료들은 캐나다 토론토도 대부분 이동했지만 류현진은 캐나다 당국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인해 더니든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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