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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김광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시범경기 시작과 함께 공을 뿌리는 투수,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날짜를 잡은 선수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 그리고 토론토 류현진(33)이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근처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시범경기 첫 등판 날짜가 결정됐다.

23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에 맞춰서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엿새가 지난 후인 28일에 나선다. 이는 감독 및 팀 코칭스태프의 배려다. 4년 8000만 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는 류현진은 평소 자신 만의 스타일대로 몸을 만들고 루틴을 정해서 피칭에 임한다. 시즌 전이나 시즌 도중, 시즌이 끝나고도 나름의 페이스가 있다.

이미 1선발 에이스인 류현진 입장에서는 시범경기를 급하게 소화할 이유가 없다. 팀 사령탑인 몬토요 감독 역시 "류현진은 그 경기에서 1이닝, 혹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류현진은 23일 정도에 타자를 타석에 세우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후, 28일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직전 라이브 피칭에서는 60개까지 공을 던졌다. 이처럼 여유있게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류현진이 있는 반면, 당장 첫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선수가 있다. 김광현이다.

  •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김광현은 오는 23일 팀 세인트루이스의 첫 시범경기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1이닝 정도, 투구 수는 25개 정도를 보고 있다. 김광현이 빠르게 시범경기에 나서는 것은 그가 팀 선발 경쟁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2년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쉽지 않을 것이라 봤지만 기존 선발이었던 마이클 마이컬러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돌입, 김광현에게 기회가 생겼다. 불펜도 좋지만, 어쨌든 가장 좋은 것은 누가 뭐래도 선발이다.

구단은 일찌감치 김광현에게 23일 경기 출전을 요구했다. 김광현 역시 1월에 오키나와로 가서 체력 훈련을 했고 캠프에서 세 차례 불펜 피칭 및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어깨를 풀었다.

두 선수 모두 첫 시범경기가 중요하다. 김광현은 빅리그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류현진은 다저스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상황은 다르지만, 두 선수 모두 첫 시범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크게 다르지 않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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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22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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