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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32)과 함께 올해 FA 투수로 나왔던 매디슨 범가너(30)가 애리조나로 간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범가너가 5년간 8500만 달러(약 996억원·연평균 1천70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FA 계약했다"고 밝혔다. 게릿 콜, 스트라스버그 등 여러 투수들이 둥지를 찾았다. 이제는 범가너까지 새 팀을 찾았다. 남은 것은 류현진 뿐이다.

이제 류현진에 구애를 하는 팀은 원 소속팀인 LA 다저스와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다. 하지만 범가너의 계약 규모가 생각 이하로 낮은 것이 류현집 입장에서는 아쉽다.

범가너가 연평균 2000만 달러 이하의 낮은 금액으로 새 팀인 애리조나로 가면서 사실상 류현진 역시 1억 달러 돌파는 어렵게 됐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올해까지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찍었다.

MLB닷컴에서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를 순위로 매겼을 때, 범가너가 5위이며 류현진이 7위였다. 범가나와 비슷한 조건, 혹은 그 이하로 계약 조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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