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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리 클루버를 데려갔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사이영상 2회 수상의 클루버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외야수 델리노 드쉴즈와 오른손 엠마뉴엘 클라세를 내주는 대신에 클루버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트레이드 매물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것이 바로 클루버다. 일찌감치 텍사스 외에 다저스와 샌디에이코, 에인절스 등의 팀이 클루버를 데려오고자 이래저래 카드를 맞췄지만, 승자는 텍사스였다.

클루버는 지난 2014시즌과 2017시즌에 아메리칸 사이영상 수상을 한 경험이 있는 투수다. 특히 작년에는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찍으며 리그 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는 오른쪽 팔의 부상으로 인해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80이 전부였다.

전형적인 트레이드감 투수다. 이미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조던 라일스와 카일 깁슨을 차례로 데려오며 선발진 보강에 나선 텍사스는 클루버까지 데려오면서 기존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를 포함,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텍사스가 류현진을 영입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같은 팀에서 뛰고 싶어했던 추신수의 간절한 바람 역시 아쉽지만 무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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