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화이트삭스 등 3개 팀 RYU 영입 가능”
CBS스포츠는 김광현 몸값 1년 150만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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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류현진(31)의 새 시즌 거취와 미국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31·SK)의 몸값과 관련된 현지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신분이 된 류현진의 영입이 필요한 팀으로 무려 16개 구단을 꼽았다. 이 가운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가 ‘현실적으로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는 팀’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도 필요하고, 그만한 투자도 가능하다”며 “특히 화이트삭스는 류현진 영입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가능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그래프닷컴의 예상대로 류현진의 계약 규모가 3년 4800만 달러(약 565억원) 수준이라면, 미네소타 역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다만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류현진 영입이 필요하지만 상황이 복잡한 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등은 ‘류현진을 영입하면 좋겠지만, 계약이 쉽지 않은 팀’으로 각각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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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에 도전하게 된 김광현의 몸값과 관련된 현지 언론의 전망도 나왔다.

CBS스포츠는 “시카고 컵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등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계약 규모는 2012년 일본인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할 당시의 1년 150만 달러(약 17억7000만원)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이와쿠마는 150만 달러를 받고, 선발투수 투구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340만 달러·약 40억원)를 받는 계약 조건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이와쿠마는 미국에서만 7년 간 뛰면서 4650만 달러(약 548억원)를 벌었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 기회를 얻었으나,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약 23억6000만원)에 계약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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