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부상자명단(IL)애 오른 선수의 등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해당된 내용을 전했고 여러 현지 매체들이 이를 인용 보도 했다. 빅리그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줄였다.

빠르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수 있었기에 선수들은 반갑게 생각했다. 하지만 꼼수가 나왔다. 선발의 경우, 부상자 명단에 자주 올랐고 이를 선수 휴식 차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류현진도 명단 단골 손님이다.

지난 2017년에 두 번, 2018년에 한 번, 그리고 올해는 두 번이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과 15일은 너무나 다르다. 한번 명단에 들어간다면 선발의 경우, 최소 한 번의 로테이션을 더 걸러야 하고 날짜가 맞지 않으면 두 번까지 로테이션을 미룰 수 밖에 없다.

더불어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와 엔트리를 25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방안과 한 투수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규정을 논의하고 있다. 만약 이 규정이 신설이 된다면 한 타자만 상대하고 빠지는 '좌완 원포인트 투수' 같은 운용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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