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공항=김성태 기자]"제가 특별하게 조언을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투수다. 몸 상태만 좋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본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시즌 29경기에 나와 182.2이닝을 소화, 1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한 류현진의 올 시즌은 말 그대로 매 경기가 역사였다. 본인 스스로 올 시즌을 치른 자신에 "99점"을 매겼다.

금의환향,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에 대한 질문에 격려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김광현의 빅리그 도전 소식에 "내가 특별하게 조언을 할 것은 없다. 한국에서 최고의 투수다"라고 이야기 했다.

올해 소속팀 SK가 정규시즌 우승을 목전에 두고 실패, 포스트시즌 가서도 키움에 3전 전패를 당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로 시즌을 마무리 한 김광현이다. 자연스레 31경기에 나와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이라는 좋은 성적도 그늘에 가려졌다. 현재 그는 '프리미어12'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공을 뿌리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오면 충분히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 상태만 좋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본다"라며 "대표팀의 경기도 하이라이트만 봤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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