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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메이저리거도 없다. 대회 2주를 앞두고 감독이 사임했다. 종주국 미국은 프리미어12 대회를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야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 지라디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스콧 브로시우스 대표팀 벤치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12 대회까지는 고작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미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A조 예선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다음달 3일 치른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직만 맡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사임한 셈이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지라디 감독은 뉴욕 양키스 감독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었기에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종료 후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감독은 대회 이주전에 나가고 선수단 역시 미국은 오직 마이너리거로만 꾸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프리미어12 출전을 금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기도 하지만 프리미어 12 대회를 미국이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 새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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