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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2)과 마에다(31)의 동시 등판 가능성을 열어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에다 기용 여부와 관련 "불펜으로 나와서 던질 수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 나오게 될지 모르지만 한 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경기에 선발로 나선 마에다는 폭우로 인해 2이닝 35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조기에 내려왔다. 로버츠 감독은 "투구 수가 적어서 오는 24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러면 불펜 피칭 식으로 던지게 할 필요가 있다"며 그의 중간 투입을 시사했다.

자연스레 향후 그를 불펜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생각은 없다"라고 이야기 했다. 로버츠 감독의 시나리오대로면 이날 선발로 나오는 류현진에 이어 마에다가 곧바로 등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러셀 마틴에 대해 "보기에 따라 마틴이 류현진의 전담 포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스틴 반스와도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있다. 서로 언제든 교대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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