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추신수가 후반기에도 마찬가지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해 완벽한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 급격한 몰락을 했던 추신수는 지난해의 실수를 반복할 생각이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9-8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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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휴스턴 우완 게릿 콜을 상대로 리드오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5회에는 볼넷, 7회에는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홈런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해냈다. 타율은 2할9푼4리까지 상승했다.

지난 12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5-0 승리에 첨병 역할을 했던 활약의 연장선상이다. 후반기 두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올시즌 추신수는 지난해만큼이나 뛰어났다. 2할8푼8리의 타율에 출루율도 3할8푼4리, 장타율 4할9푼5리로 타자들의 꿈의 슬래시 라인인 3/4/5/에 거의 근접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3할8푼4리의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7위, 타율은 23위, 장타율은 26위, wRC+(조정득점생산력) 21위 등의 성적을 볼 때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상위 25위권안에 드는 타자였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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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신수는 역사적인 전반기를 보낸 후(90경기 타율 0.291 출루율 0.405 장타율 0.506 18홈런) 후반기 극도의 부진(56경기 타율 0.217 출루율 0.329 장타율 0.316 2홈런)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생애 첫 올스타까지 뽑히며 역대급 시즌을 만드나 했지만 후반기 완전히 무너지며 용두사미 시즌이 돼 아쉬웠었다.

추신수는 2018시즌 후 후반기 떨어진 페이스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추신수의 의지가 올시즌 후반기에 드러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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