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콜로라도전에서 여성팬의 습격을 받은 벨린저.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이틀 연속 ‘난입 관중’에 곤혹을 치른 코디 밸린저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혔다.

LA다저스 벨린저는 지난 24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와 25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난입 관중의 난데없는 ‘습격’을 받았다.

24일 여성팬에게 한 차례 습격을 받은 벨린저는 얼떨결에 그를 포옹하며 마지못해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25일 또 다시 한 여성팬에게 습격을 받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벨린저는 LA 지역언론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벨린저는 인터뷰에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악의가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벨린저는 “나는 관중 난입의 걱정 없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24일 벨린저를 습격한 여성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자랑했다. 그는 “벨린저를 만난 건 최고의 경험이었다. 나는 괜찮다. 감옥에 가지도 않았다”라는 글도 함께 게시했다. 습격 당시 벨린저는 여성팬에게 “경비 요원들이 달려오고 있다. 이런 일을 저지르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그는 오히려 “알고 있다”며 여유를 부린 바 있다.

벨린저 역시 해당 SNS가 확산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벨린저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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