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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 걸까. MLB닷컴이 2019년 올스타전에 어울리는 다저스 선수로 류현진 대신 벨린저를 택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30개 팀에서 자격을 갖춘 올스타를 한 명씩 뽑았는데 다저스는 류현진이 아닌 코디 벨린저의 이름이 나왔다. 리그서 타율, 타점, 홈런 등 대부분 타격 기록의 상위권에 있는 벨린저를 꼽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14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최고의 선발로 활약 중이다. 그럼에도 MLB닷컴은 벨린저를 택했다. 그런데 다른 팀에는 투수를 선택했다. 휴스턴 올스타로는 올해 15경기에 나와 9승 2패 평균자책점 2.41을 찍은 저스틴 벌렌더를 골랐다.

여기에 워싱턴 올스타로는 투수 맥스 슈어져를 택했다. 이어 "올스타전에서 슈어져와 벌랜더의 매치는 흥미가 넘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할 정도, 두 선수 모두 빠른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선수다보니 제구로 승부하는 류현진이 은근슬쩍 뒤로 밀린 셈이다.

물론 이는 MLB닷컴의 생각이다. 올스타전 출전 투수는 커미셔너 사무국 및 선수단 투표로 결정이 된다. 그리고 올스타전 선발은 양대리그 올스타전 감독이 결정한다. 내셔널리그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아메리칸 리그는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다.

여기에 로버츠 감독은 이미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을 확실시 해 놓은 상황이다. 대신 선발로 나설지, 올스타전 참가만 하고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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