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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루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7번 겸 3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기존 1할4푼8리에서 111타수 17안타 `1할5푼3리로 살짝 올랐다.

첫 타석은 2회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인 5회 들어 강정호가 터졌다. 1-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무사 1루 기회가 강정호에 찾아왔다. 그는 상대 왼손 대니얼 노리스의 146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1타점 3루타를 쳐냈다.

강정호의 3루타는 진귀하다. 지난 2014년 7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무려 1438일 만에 나온 3루타다. 시즌 첫 3루타, 강정호 개인으로는 빅리그 세 번째 3루타다. 이 3루타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 시즌 13타점도 함께 완성했다.

7회는 투수 앞 땅볼로 그치는 듯 했지만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나온 모란의 적시타가 나오자 득점까지 따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볼넷을 골라내며 한 차례 더 베이스를 밟았다. 수비는 다소 아쉬움이 컸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4회 무사 2, 3루에서 존 힉스의 타구를 놓치며 주자 두 명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는 실책을 범했다. 팀은 4-5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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