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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32·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유력 후보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맥스 셔져가 더 낫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맥스 셔저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에 비해 앞선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류현진에 보여주는 기록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류현진이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8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 5개만 허용했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110년 동안 '10경기 연속 2실점, 그리고 1볼넷 이하를 기록한 유일한 투수라고 말하며 그가 좋은 투수라는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셔저가 5승 5패 평균자책점 2.81로 류현진에 비하면 성적이 떨어지지만, 실제로는 더 가치가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 주장을 펼치는 이유로 조정 평균자책점을 들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류현진은 야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셔저는 야수의 도움 없이도 버티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할 때, 평균 5.7점을 지원한다. 워싱턴은 셔저가 나오면 평균 3.8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의 수비와 무관한 플레이로 계산이 되는 조정 평균자책점(FIP)는 셔저가 2.27로 류현진의 2.27보다 더 낫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실제 톰 탱고 사이영상 포인트 순위에서 셔저(81.5)는 류현진(70.5)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ESPN이 측정한 사이영상 순위는 류현진이 110.8.로 압도적 1위를 보이고 있다. 셔저는 10위권 내의 순위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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