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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10승 수확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10승 달성엔 실패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 1점만 얻어낸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를 연달아 내줬으나, 단 10구 만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삼구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회는 1사 후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4회 땅볼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으나 삼진 2개와 땅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순조롭게 시즌 10승 요건을 채우는 듯했다.

하지만 6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바에즈를 3루수 터너의 실책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이후 브라이언트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수비 시프트로 실패로 콘트레라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보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7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7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8회 시작과 함께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수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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