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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올 시즌 류현진은 9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LA에인절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10승 수확엔 실패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1.36으로 압도적이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를 연달아 내줬으나, 단 10구 만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삼구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회는 1사 후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4회는 땅볼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5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알모라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헤이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다. 이후 퀸타나에게는 희생 번트를 내주며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으나, 러셀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1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은 1점 리드를 5회까지 무실점으로 지켜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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