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올 시즌 누구보다 뜨거운 활약 펼치고 있는 류현진(32·LA다저스)이 시카고 컵스를 제물로 삼아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4연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게임 노트에 공개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10승을 올리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 또한 류현진의 호투를 구원진이 망쳤다며 맹비난을 쏟아부었을 정도다.

아쉽게 10승 고지를 다음으로 미뤘던 류현진은 홈 구장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홈 구장에서 9승 중 6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했다. 이번 컵스전에서 그의 10승 전망이 밝은 이유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2017년 총 세 차례 컵스전에 등판했다. 그는 컵스를 상대로 통산 1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거뒀다.

류현진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선수로는 홈런 1방을 포함 9타수 3안타를 내준 앤서니 리조와 15타수 5안타, 4타점을 허용한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꼽힌다.

2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류현진이 뛰어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컵스전 등판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안에서도 전국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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