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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 최대의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류현진의 독특한 훈련 루틴에 대해 분석했다.

SI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페이지 메인 기사로 “류현진의 성공보다 훈련 루틴이 더 이해하기 힘들다”는 제목으로 주의를 끌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독특한 숨김동작과 커맨드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1.36)에 올라있다. 류현진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90마일짜리 패스트볼에 고개를 저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광경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류현진의 동료들은 그의 성공의 결과보다 과정을 더 이해하기 힘들어한다”며 “류현진은 다음 등판까지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거운 중량을 들지도 않는다. 그는 최대 힘을 다해 캐치볼을 하지도 않는다”며 독특한 류현진만의 훈련 루틴을 설명했다.

오죽하면 동료인 워커 뷸러는 류현진의 이런 훈련 루틴에 “넌 나를 언제나 화나게 만들어”라며 농담을 할 정도라고.

또한 류현진이 개인 트레이너인 김용일 코치와 함께하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고 “다저스 클럽하우스에는 사우나가 있다. 대부분이 110도에서 10분정도 밖에 있지 못하지만 류현진은 125도 이상에사 30분이상 있는다. 그리고 대부분이 사우나에 간 이후 50도 정도의 물에 들어가지만 류현진은 사우나 후 5도의 차가운 물에 들어간다”고 취재한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 매체에 “내 훈련법이 특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함꼐 인터뷰하기도 했다.

동료인 로스 스트리플링은 이 매체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약간 놀랍다. 하지만 모두가 류현진이 건강할 때 2볼 0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지고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커브볼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또한 마이크 트라웃을 두 번이나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걸 안다. 오직 류현진은 건강이 고플 뿐이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류현진은 고등학생때 이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2014년에는 어깨수술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퍼포먼스는 놀랍다”라며 특이한 류현진만의 등판 사이 훈련 루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오는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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