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공에 맞아 어느새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와 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브랜던 워크맨이 던진 2구째 89마일의 커터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상대 팀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팀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가 흔들리며 3-4로 경기를 내줬다.

무안타로 주춤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8푼8리에서 2할8푼4리(236타수 67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은 시즌 8번째다. 그는 10개를 기록 중인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사구 2위에 자리했다.

통산 140개 몸에 맞는 공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2013년 26개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 사구 기록(59개)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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