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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 경기 10안타를 내주고도 2실점에 그쳤다. 말 그대로 관리의 류현진, 5월 이달의 투수상도 유력하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인 10개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2실점 만 내줬다. 팀 타선도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며 7-2로 이겼다.

시즌 7승이다. 특히나 6월이 되기도 전에 7승을 챙긴건 지난 2013시즌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은 5월까지 6승을 챙긴 것이 최다였다.

특히 5월 성적은 그야말로 놀랍다. 5경기 나와 4승을 찍었다. 소화한 이닝이 38이닝이나 된다. 그리고 평균자책점이 0.71이다. 놀라운 활약이다.

5월 들어 20이닝 던진 투수 중에서 류현진보다 잘 던진 투수는 없다. 다승 부문에서도 애틀란타 맥스 프리드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달의 투수상'에 이제 눈길이 모인다. 빅리그는 매달 이달의 선수상을 정하고 각 리그에서 투타 한 명씩 뽑는다. 내셔널리그 투수 쪽은 류현진이 압도적이다.

5월 다승 공동 1위 프리드는 평균자책점이 3.60이다. 류현진과 차이가 있다. 5월 평균자책점 2위 애틀랜타 마이크 소로카는 5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0.79로 잘했지만 류현진보다는 아래다.

류현진은 5월 들어 한 차례 더 등판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이달의 투수상도 류현진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한국 선수 중에서 이달의 투수상을 박은 것은 1998년 7월 다저스 박찬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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