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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가 간만에 등판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올리올스와의 경기에서 6-7로 추격하던 7회에 나와 0.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필라델피아전 0.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던 오승환이다. 하지만 이날 다시금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는 것에 그치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기존 9.60에서 10.57까지 치솟았다.

첫 타자 트레이 맨시니를 상대로 8구 만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레나토 누녜스, 세베리노에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키언 브록스턴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제이크 맥기를 투입, 오승환은 조용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오승환이 출루를 허용한 주자 두 명에 연달아 불펜진이 적시타를 내주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팀은 6-9로 패했고 오승환의 자책점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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