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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5회까지 2실점으로 마친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채 5회를 마치면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말까지 5이닝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는 오전 8시 15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1시간 45분 지연된 오전 10시 열렸다.

강정호는 부상자명단에 있기에 맞대결이 무산됐고 류현진의 배터리로 러셀 마틴이 호흡을 맞췄다. LA다저스는 1회부터 득점했고 류현진은 1회를 삼진 2개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2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2루타 이후 러셀 마틴의 악속구까지 겹치는등 불운이 따르며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32이닝동안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3회 류현진은 1사 후 연속안타를 내주며 불안했다. 하지만 다행히 멜키 카브레라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초 타석에서 류현진은 놀라웠다. 2사 1루에서 누구도 류현진의 타석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서 우중간 담장으로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쭉쭉 뻗어 홈런이 되나 했지만 담장 윗부분을 아쉽게 때리며 홈런이 되지 못했다. 그래도 이 타구로 인해 1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저스는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류현진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안타에 이어 2루타까지 내주며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것. 최대 위기에서 류현진은 3연속 외야 뜬공을 만들어내며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모두 얇은 플라이로 3루주자가 들어올 엄두도 내지 못했다. 엄청난 투구로 무사 2,3루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것은 놀라웠다.

5회초 다저스 타선이 3득점에 성공하며 6-2 큰 리드를 안은채 류현진은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후 후속타자의 기습번트에 당해 무사 1,2루의 또 위기에 몰렸다. 이 위기에서 상대는 이날 경기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조시 벨.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그대로 병살타를 잡아냈다. 2사 3루가 되자 류현진은 다시 범타로 처리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또 무실점으로 넘겨냈다.

결국 5이닝 9피안타 2실점 3탈삼진으로 류현진은 일단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6-2 리드로 5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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