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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이 압도적인 피칭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2까지 떨어뜨리면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이날 31이닝까지 이어가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압도적인 구위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상대했고, 7이닝 무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안타와 도루, 볼넷을 차례로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푸이그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는 1사 후 두 번째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 안타와 폭투로 이어진 1사 2루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회 2사 2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를 펼쳤다. 5회에도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선두타자 윙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평균자책점을 1.52까지 더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7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8회 시작과 함께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시즌 6승 수확에 성공했다.

한편, LA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에 8-0 대승을 거뒀다. 2회와 3회 1점씩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7회 벨린저의 2점홈런과 8회 마틴의 솔로포로 5-0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다저스는 9회 폭투 득점과 알렉스 버디고의 2타점 적시타까지 묶어 점수차를 8점차까지 벌렸다.

신시내티는 9회 페라자의 투런포와 디트리치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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