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리그에서 첫 승을 따낸 김진우.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 SNS 캡처.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멕시코리그에 진출한 김진우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진우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드 베이스볼 몬테레이 경기장에서 열린 술탄데스 데 몬테레이와 알고도네로스 라구나의 경기에 술탄데스의 선발투수로 출장,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우는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다 7회 1사 후 오스카 레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7회까지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한 김진우는 8-1로 앞서던 8회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후 팀이 2점을 추가해 10-1로 승리하면서 김진우는 멕시코리그 이적 후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 직후 KIA에서 방출된 김진우는 겨울 동안 호주리그 질롱코리아에서 활약하다 지난 3월 21일 멕시코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세 경기에 선발로 나와 승수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98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26일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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