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최희섭.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킹캉’ 강정호(31)가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40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강정호는 같은날 시즌 5호포를 쏘아 올린 조쉬 벨 다음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강정호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홈런이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그해 5월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이후 4시즌(252경기) 동안 40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홈런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과거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했던 최희섭이 4시즌(363경기) 동안 4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강정호는 이보다 더 단기간에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빅초이’ 최희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현재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홈런 기록은 추신수(텍사스)가 기록하고 있다. 2005년부터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총 190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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