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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지만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제한명단에 올랐다. 징계도 아니고, 부상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팬들이라면 괜히 가슴 '철렁'할 수밖에 없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최지만의 제한명단 등록을 알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지만은 '개인적 이유'로 제한 명단에 올랐고 이유는 징계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최지만으로 인해 한자리가 비는 탬파베이 로스터에는 트리플A의 불펜투수 오스틴 플루이트가 승격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 중 교체아웃됐던 최지만은 큰 부상이 아니라 24일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갑자기 제한명단에 등록됐고 25일이면 제한명단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혹시'하며 괜히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다. 이제야 탬파베이 1루와 지명타자 자리를 오가며 우투수가 나올때 플래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아가던 최지만이 행여 잘못된 일에 연루되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때문이다.

가뜩이나 최지만은 2014년 금지약물 복용이력으로 마이너리그에서 5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이력이 있다.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이 일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데다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거의 2년가량 뛰지 못한 학습효과,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마이너리거인 배지환이 데이트폭력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3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기에 행여 나쁜 일에 연루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25일이면 돌아올 정도의 일이라면 가정사 등 개인적인 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괜히 가슴 철렁하지만 보도대로 '징계'성 제한명단이 아니라는 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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