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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에 이어 볼넷까지 추가하며 좋은 감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1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맹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기존 3할1푼8리에서 70타수 23안타 3할2푼9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인 1회부터 추신수는 장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시트의 147km짜리 빠른 변화구를 그대로 통타, 2루타를 쳐냈다. 시즌 10번째 2루타. 3회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5회는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7회는 교체된 상대 불펜 라이언 둘을 만나 중전 안타를 쳐내며 시즌 8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1-6으로 패했지만 추신수의 2안타 포함 3출루 활약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역시 "(추신수가)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설 때마다 우리 팀을 위한 분위기를 만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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