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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추신수와 류현진은 꾸준하게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강정호와 오승환은 널뛰는 성적 탓에 위기론이 빈번히 나오고 있다. 2019 메이저리그 초반,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 메이저리거들이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3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최근 연이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19경기 타율 3할1푼8리에 출루율은 4할3푼, 장타율은 5할6푼1리로 엄청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 선발 제외라는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도리어 의연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새로운 감독 크리스 우드워드에게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죽하면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 개막전 선발 제외를 후회한다”고 말할 정도로 추신수는 팀내 최고연봉자이자 리더로 활약 중이다.

류현진 역시 잠시 10일자 부상자명단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곤 나올 때마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복귀전에서 5.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개막전 선발 등으로 맹활약하며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추신수와 류현진이 시즌 초반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반해 강정호와 오승환은 아쉽다. 강정호의 경우 시즌 초반 활약 후 18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최근에는 널뛰기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홈런 등으로 2안타 경기를 한후 18일 경기 4타수 무안타, 20경기 1안타, 21일 경기 홈런, 22일 경기 다시 4타수 무안타로 들쑥날쑥하다.

18타수 무안타 부진으로 인해 1할4푼3리의 타율에 그치고 있어 몰아치며 성적 향상이 필요한 시점에 잘한다 싶으면 급격히 부진하며 아직 조금 더 메이저리그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오승환 역시 널뛰기 투구 중이다. 21일 경기에서 홈런을 내주며 1이닝 1실점을 한 오승환은 개막전부터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9경기에 등판해 실점한 경기가 4경기일 정도로 불안하다. 특히 지난 10일 1이닝 1실점을 한 이후 13일 1이닝 무실점, 14일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2실점, 17-20일 경기 각 1이닝 무실점, 21일 경기 1이닝 1실점으로 잘했다 못했다를 반복하고 있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불펜투수가 9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을 하고 널뛰기 투구를 한다는 점은 확실히 시범경기부터 좋지 않았던 오승환이 올시즌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을 남긴다.

좌타자 플래툰으로 장타를 제외하곤 좋은 모습을 보이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21일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22일 경기에서 결장했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복귀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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