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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12,13호포를 때려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5월전까지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에 하나만을 남겨둔 것은 물론 73홈런을 때려냈던 배리 본즈보다 빠른 홈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LA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5로 패하며 6연승이 끊겼다. 2안타에 그친 타선의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은 5.2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냈다. 탈삼진을 무려 9개나 잡을 정도로 뛰어났다.

문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옐치에게만 홈런 두방을 허용해 2실점을 한 것이 끝내 시즌 첫 패를 떠안은 결정타가 됐다.

옐리치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1고의사구 2타점 3득점이라는 완벽한 활약을 해냈다. 시즌 12,13호포를 치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수들 굳건히 지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이날 13호째 홈런으로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2006년 5월전까지 14개의 홈런을 때려낸 알버트 푸홀스와 2007년 5월전까지 14개의 홈런을 때린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기록에 도전하는 것. 5월전까지 14개의 홈런이 역대 최다인데 옐리치는 벌써 13개로 5월까지 남은 경기가 무려 9경기나 남아있어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2011년 무려 73개의 역대 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배리 본즈보다도 빠른 홈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당시 본즈는 102타석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옐리치는 이날까지 98타석만에 1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물론 당시 본즈가 약물을 복용한 말도 안되는 시즌이었지만 옐리치가 얼마나 초반 홈런 페이스가 뛰어난지 새삼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야후스포츠는 "지난해 MVP인 옐리치가 다시금 MVP시즌을 재현하고 있다. 그를 막을 수 없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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