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피더슨의 투런포로 4-3 끝내기 역전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은 부상에서 복귀한 커쇼였다. 하지만 커쇼는 1회부터 트레이드로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로 간 옛동료인 야시엘 푸이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흔들리나 했다. 푸이그는 다저스타디움에 돌아와 다저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자 헬멧을 벗어 화답했고 홈런으로 신고식을 했다.
하지만 커쇼는 이후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결국 7이닝 2실점 5피안타 6탈삼진의 호투를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럼에도 다저스 타선은 2득점밖에 하지 못해 커쇼는 노디시전이 됐고 9회까지 갔다. 9회초 다저스는 마무리투수인 켄리 젠슨을 내세웠지만 나름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맷 켐프가 신시내티를 위해 적시타를 때려내며 신시내티가 다시 3-2로 앞서갔다.
패색이 짙었던 9회말 기적이 일어났다. 크리스 테일러가 1루에 나간 후 피더슨이 타석에 들어섰고 피더슨은 3구째 공을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자릿한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는 4-3 역전승했다.
9일부터 14일까지 충격의 6연패를 당하며 흔들리나 했던 다저스는 전날 승리에 이어 커쇼 복귀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충격을 털어냈다.
1회 자신의 다저스타디움 복귀 첫 타석에서 커쇼에게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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