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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혼자 다했다. 홈런에 안타, 볼넷까지 다해낸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대승에 일등공신이었다.

텍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2-7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추신수였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수를 뚫는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3회 우완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초구 77.9마일 너클커브가 중앙으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쳤다.

이 타구는 쭉쭉뻗어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 가장 깊숙한 중앙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이 됐다.

4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5회 네번째 타석은 1루땅볼로 쉬어가더니 7회 다섯번째 타석에서는 또 안타를 때려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마친 추신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의 맹활약.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까지 치솟았다.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제외되는 충격을 안았던 추신수 입장에서는 절치부심해 이뤄낸 반전이다. 텍사스 내 최고참이자 최고연장자로 팀의 리더인 추신수를 새롭게 부임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좌완선발이라는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하며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

추신수 역시 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이내 맹활약으로 무엇이 긍정적인 '절치부심'인지 보여줬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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