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야시엘 푸이그가 다저스타디움 복귀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진 옛동료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만들었다.

푸이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원정경기에서 1회 자신의 다저스타디움 복귀 첫 타석에서 커쇼에게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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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동안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돼 6년간 몸담았던 LA를 떠난 푸이그였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 이적 후 푸이그의 첫 다저스타디움 방문. 마침 이날 경기 선발은 부상에서 회복해 첫 경기를 나선 옛동료인 커쇼였다.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다저스타디움의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푸이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푸이그 역시 감사함을 느낀듯 헬멧을 벗어 인사를 했다.

하지만 이내 다저스팬들은 푸이그에게 보낸 환호를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푸이그는 1사1루에서 커쇼의 공을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환호를 보낸 다저스 팬들에게 직접 공을 던져주지 못하니 방망이로 쳐서 공 선물을 한 셈.

푸이그는 개막을 앞두고 '사실 다저스 시절에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말로 구설수가 되기도 했다. 적이 되어 돌아온 자신에게 기립박수를 보낸 팬들에게 홈런으로 답하는 것은 참 푸이그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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