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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5번째 안타마저 홈런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또 한 번 선보였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선발 7번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팀이 5-2로 앞선 6회 1사 후 올리버 드레이크의 5구째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 외의 타석에서는 두 차례 삼진을 당했지만 강정호는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5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시범경기 5번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할 만큼 넘치는 파워를 뽐내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2할대(0.200 25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으며, 4회와 7회에는 공격 뿐 아니라 호수비를 통해서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친 최지만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최지만은 1회 1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5타점째를 수확했다. 단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시범경기 타율은 4할에서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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