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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019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2·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시범경기 조기에 등판한다. 2월 시범경기 등판은 무려 2014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미국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25일 오전 5시 7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렌치에서 열리는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선발 류현진에 이어 브록 스튜어트, 데니스 산타나 등이 던질 것이라 이야기 했다. 다저스는 오는 24일 시카코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7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이 나설 시범경기는 팀의 두 번째 경기다.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 1~2이닝 정도를 던져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시범경기 2월 내 등판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빅리그 첫 진출을 했던 2013년은 2월 25일 시범경기에 등판했고 2014년에는 2월 28일에 나섰다. 어깨 수술을 감행했던 시즌은 2015년에는 3월 13일이 되서야 마운드에 올라섰고 2016년은 건너 뛰었고 2017년은 3월 12일에 던졌다.

이미 지난 20일 라이브 피칭을 할 정도로 류현진의 2019년 시작은 상당히 빠르다. 더군다나 류현진에게 올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작년 시즌이 끝난 후,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고 자유계약(FA)을 한 시즌 미룬 상황이라 올해 류현진의 몸 상태와 성적은 곧 내년 성적과 직결이 된다.

류현진은 올해 시즌 20승을 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단순히 승수에 그치지 않고 그 정도의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하겠다는 것이 류현진의 진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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