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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32)이 2019년 첫 라이브 피칭에 들어갔다. 시범경기 초반에 피칭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2019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맥스 먼시와 데이비드 프리스를 상대로 두 타석씩, 총 4타석을 상대했고 모두 20개의 공을 뿌렸다.

작년에는 2월 24일에 첫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올해는 좀 더 빨리 돌입했다. 마찬가지로 시범경기 등판일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류현진이 2월 중에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이후로 없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 진출을 했던 2013년 2월 25일 시범경기에 등판했고 2014년에는 2월 28일에 나섰다. 2015년에는 3월 13일이 되서야 마운드에 올라섰고 2016년은 어깨 수술로 인해 건너 뛰었고 2017년은 3월 12일에 던졌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2015년부터 고생했던 류현진이지만, 지금은 그를 괴롭히지 않는다. 2014년에 보여줬던 것처럼 빠르게 시범경기 등판에 나설 생각이다. 류현진 역시 "시범경기 초반에 등판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6일 불펜 피칭, 20일 라이브 피칭을 류현진과 함께 한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는 "류현진이 자신이 가진 변화구를 모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계획을 가지고 구위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구속은 정규시즌 한창때보다 덜 나온다. 하지만 개막까지 한 달 이상 남긴 시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류현진의 공 움직임과 구속은 매우 좋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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