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ESPN 등 미국 언론은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한화 약 338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전 미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FA 금액은 지난 2007년 11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했던 2억 7500만 달러였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가 지안카를로 스탠든과 맺은 13년 3억 2500만 달러의 경우가 있지만 당시는 FA가 아닌 연장 계약이었다.
마차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0년 3억 5000만 달러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에 3억 달러를 보장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마차도는 많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쉽게 계약하지 않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3억 달러를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마차도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차도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을 벗어나고자 한다.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은 "이제 마차도는 다른 팀 선수니 잘 잡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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