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글래머’하면 바로 케이트 업튼을 떠올릴 정도로 전미 최고의 모델인 업튼. 그런 업튼이 지난 2017년 11월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와 결혼하면서 이제 케이트 벌랜더가 돼 활동명만 케이트 업튼으로 남게 됐다.

1992년생인 업튼은 키 178cm에 60kg수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빼어난 미모를 가진 모델로 2008년 IMG 모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지의 수영복 특집호로 전세계적 스타가 됐고 2011년 올해의 루키, 2012년과 2013년 올해에는 메인 커버모델로 등극하기도 했다. 보그와 GQ, 엘르, 에스콰이어, 맥심. 거의 모든 패션 잡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섹시 모델 5위안에 들기도 했다.

sports illustrated, ⓒAFPBBNews = News1, 에스콰이어
2013년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가장 몸값이 높은 모델'로 케이트 업튼을 선정하기도 했다. 2013년에만 약 880억원을 벌어들인 업튼의 순수 몸값만 2억 4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봤을 정도.

그런 업튼은 2012년부터 야구 스타인 벌랜더와 교제하다 2017년 결혼에 골인해 지난해 11월 딸까지 출산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벌랜더가 누구인가. 2006년 생애 단 한번밖에 누릴 수 없는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첫 올스타에 등극한다. 2011년 무려 24승을 차지하며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역사에 남을 선수가 됐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생활 14년동안 다승왕 2회, 평균자책점왕 1회, 탈삼진왕 5회, 8번의 올스타, 사이영 투표 3위 이내 5번 등 야구선수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을 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맺은 7년간 1억 8000만달러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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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디트로이트에서 오래 뛰던 벌랜더가 휴스턴으로 이적하는데는 업튼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업튼의 조언을 따라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곧바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낀 벌랜더다. 벌랜더는 “내 야구 인생을 구한 것은 내 아내 케이트 업튼”며 “야구를 포기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을 때 업튼이 많은 도움을 줬다. 모델 업계, 그 유명세, 게다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가 도저히 견뎌낼 수 없는 수준의 삶을 업튼이 헤쳐나가고 있었다”며 업튼으로 인해 포기하지 않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2018시즌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최고의 투수인 벌랜더 옆에는 업튼이 있고 업튼은 ‘글래머 스타의 상징’뿐만 아니라 ‘내조의 여왕’으로써도 최고임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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