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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2019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올 상위 50명의 선수를 선정한 뒤 이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 가운데 류현진은 전체 36번째, 투수 중에서는 2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건강했을 때에는 훌륭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대개는 건강하지 못했다. 마운드에 있을 때에는 좋지만 매 시즌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이어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강한 타구를 피할 수 있으며 큰 경기에 강한 투수로서 우승권팀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치가 있다”며 몸상태만 좋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예상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팀을 떠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그가 다저스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한 뒤 “그동안 부상을 당한 것이 몸값에 제한을 줄 수 있다. 다저스와 류현진이 서로에게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2020년 FA 1위로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을 꼽았으며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류현진은 2018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뛰어난 성적과 함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까지 경험하는 성과를 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1년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며 2019시즌에 사활을 거는 선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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