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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재기의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 SNS를 통해 “무엇보다 피츠버그에서 다시 뛸 기회를 준 닐 헌팅턴 단장과 구단 프런트, 코치진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두 시즌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는 2016년 음주 사고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또한 지난 6월 왼쪽손목 괴사조직 제거수술을 받으며 올 시즌 허송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피츠버그가 9일 “강정호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히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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