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에이시스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직 은퇴한게 아니다. 'BK' 김병현이 호주리그에서 현역을 연장한다.

호주리그의 멜버른 에이시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김병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내년이면 만으로 마흔이 되는 김병현은 2016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채 계약해지했다. 2017년 9월에는 도미니카 윈터 베이스볼 리그의 기간테스 델 시바오와 아길라스 시베나스에서 뛰기도 했지만 오래 잇진 못했다.

잠정 은퇴인줄 알았던 김병현은 하지만 멜버른 에이시스와 계약하며 다시 현역생활을 연장하고 도전하게 됐다.

잠수함 투수인 김병현은 만 20세인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한 후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기도 했다.

2002년에는 평균자책점 2.04와 36세이브를 거두며 전성기를 보낸 김병현은 이후 콜로ㄹㅏㄷ로 로키스와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이후 2011시즌에는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도 뛰긴 했지만 1군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넥센 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했지만 크게 활약하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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