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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베팅업체들이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6차전을 앞두고 LA다저스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로,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에는 선발투수 비중이 가장 크게 반영된다.

윌리엄힐 등 13개 베팅업체들이 20일 오전 9시39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NLCS 6차전을 앞두고 공개한 배당률에 따르면 LA다저스 승리 배당률은 평균 1.8배로 밀워키 승리 배당률(평균 2.03배)보다 낮았다.

이는 LA다저스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LA다저스가 이기면 1만8000원을 돌려받지만, 밀워키 승리 결과를 맞출 경우 2만3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게 책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내다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당률에 선발투수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류현진으로서는 반가운 전망이기도 하다.

이날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웨이드 마일리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류현진은 7승3패 평균자책점 1.97.

둘은 지난 2차전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에는 마일리가 5.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류현진은 4.1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만 2차전에서 엇갈렸던 희비와는 별개로, 베팅업체들은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는 LA다저스 승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한편 LA타임즈 등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이 호흡을 맞출 포수는 야스마니 그랜달 대신 오스틴 반스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과 반스는 지난 2차전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시리즈 전적에서는 LA다저스가 3승2패로 앞서 있는 가운데, 만약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는 6차전에서 LA다저스가 승리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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