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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커쇼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는데 성공, 19일에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다. 더욱이 19일 류현진이 등판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기에 국내 팬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선발 커쇼의 활약이 매우 좋았다. 홀로 7이닝을 소화하며 9탈삼진을 얻어냈고 허용한 피안타는 겨우 3개에 불과했다. 사실 시작은 불안했다. 3회 1사에서 상대 아르시아에 안타를 맞고 이어 나온 투수 우드러프에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상대 로렌조 케인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을 내줬다. 0-1이 됐고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커쇼는 아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다저스 팀 타선이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회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고 오스틴 반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저스틴 터너가 안타, 매니 마차도가 몸에 맞는 볼넷로 1사 1, 2루 기회가 왔다. 이어 맥스 먼시와 푸이그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내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는 커쇼가 볼넷을 얻어냈고 밸린저가 장타를 쳐내며 1사 2, 3루 찬스를 다시금 만들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4점째를 얻어냈고 브라이언 도저가 땅볼을 쳐낸 사이에 3루에 있던 벨린저도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5-1까지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불펜을 동원, 상대 밀워키 타선을 막아냈다. 8회 페드로, 9회 칼렙에 이어 라이언 매드슨까지 나왔지만 상대 밀워키에 한 점을 내주면서 5-2가 되자 다저스는 켄리 젠슨을 투입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3승 2패로 시리즈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다저스는 이제 19일 다시 상대 밀워키의 홈으로 이동한다. 6차전에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의 투구에 다저스의 월드시리즈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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